취미/food

도쿄 외곽 빵돌이의 천국 Nakaya Bakery 🍞

불타는고굼이 2025. 4. 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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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곽 빵돌이의, Nakaya Bakery 🍞

이번 도쿄 여행에서 내 아침을 책임져준 진짜 숨은 명소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이름은 Nakaya(나카야). 처음엔 근처에 뭔가 유명한 맛집이 있나 하고 찾아보다가, 구글 평점 높은 이곳을 발견했고 그냥 한 번 들러봤는데... 결과적으로 도쿄에 머무는 내내 아침 식사는 이곳에서 해결했다.

입구에서부터 갓 구워낸 빵 냄새가 퍼지는데, 이게 그냥 냄새로 끝나는 게 아니다. 종류도 엄청 다양하고 하나같이 비주얼이 예술이다. 게다가 맛까지 뛰어나서 나중에는 일부러 아침 일찍 일어나 오픈 시간에 맞춰 간 적도 있다.

1. 앙버터 🧈 & 명란버터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 담백한 바게트 속에 고소한 버터와 진한 단팥앙금이 꽉 들어차 있다. 앙금의 당도는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고, 깔끔하고 부드럽게 떨어지는 맛. 바삭한 바게트와 부드러운 버터가 어우러지며 정말 밸런스가 좋다. 이거 하나면 커피 없이도 아침이 든든하다.

 

명란 버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빵 중 하나. 짭조름한 명란과 부드러운 버터 조합이 바삭한 바게트와 만나 이색적인 조화를 이룬다. 맥주 안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맛. 간단한 브런치 느낌으로 즐기기 딱 좋다.

 

2. 메론빵 & 말차 메론빵 🍈

겉은 바삭하고 안은 포슬포슬한 식감의 메론빵. 설탕이 솔솔 뿌려져 있어 씹을 때마다 바삭함이 살아 있다. 특히 말차 맛은 은은한 쌉쌀함이 느껴지는데, 진짜 일본 디저트의 정수를 담은 느낌. 초코칩이 콕콕 박힌 메론빵도 있어서 고르는 재미도 있다.

3. 크로아상 🥐

비주얼에서부터 이미 완성도 100점. 겹겹이 결이 살아 있고, 한 입 베어물면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다. 겉면의 버터 광택이 입맛을 제대로 자극한다. 특히 아침 햇살 비치는 시간에 들르면, 따끈한 상태로 먹을 수 있어서 더 맛있다.

 

4. 소금빵 🧂

소박한 생김새지만, 맛은 절대 소박하지 않다. 소금의 짭짤함이 기분 좋게 입안을 자극하고, 빵 자체의 고소함이 끝까지 살아 있다. 따뜻할 때 먹으면 진짜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 든다.

5. 다양한 카레빵 & 샌드위치  & 기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카레소스가 꽉 찬 카레빵도 인기. 여기에 토마토, 채소, 패티가 들어간 샌드위치류도 비주얼이 훌륭하고 양도 꽤 푸짐하다. 갓 포장된 제품은 미리 진열돼 있어 고르기도 편하다.

내가 갔을 때는 현지 손님뿐 아니라 한국인 관광객도 여럿 보였고, 일본어가 어려워도 계산이나 구매에는 전혀 문제 없다. 구글 맵으로 위치 확인하고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매장 위치: Nakaya Bakery 구글지도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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