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니혼바시 돈카츠 맛집 ‘하지메 하나레’ 방문기 (강나미 추천 맛집)

도쿄에서 만난 극강의 가츠동, 하지메 하나레

도쿄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식사를 꼽자면, 단연 니혼바시 ‘하지메 하나레(はじめ はなれ)’에서 먹은 돈카츠 정식이에요. 유튜버 강나미가 강력 추천한 맛집으로, 본점은 웨이팅이 상당하다는 소문에 조금 떨어진 하나레 지점으로 이동했는데,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분위기와 좌석, 그리고 주문 과정

작은 가게지만 내부는 아주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예요. 주방이 훤히 보이는 카운터석에서 셰프가 직접 튀기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시각적으로도 만족도가 높았어요.

인기가 많아서인지 소 사이즈는 품절. 중간 사이즈인 로스가츠 중 정식으로 주문했는데, 첫 인상은...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돈카츠, 밥, 계란의 완벽한 조화

돈카츠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그 자체. 핑크빛 속살이 살아 있는 두툼한 고기가 입안 가득 육즙을 터뜨립니다. 겉은 바삭한 튀김옷, 안은 부드럽고 두툼한 돼지고기의 식감이 너무나 매력적이에요. 특히 가츠동 위에 올려진 계란이 몽글몽글하게 반숙으로 덮여 있어서, 밥과 함께 먹으면 정말 최고의 조합이에요.

 

기본 간은 살짝 짭조름해서 밥이랑 같이 먹기에 딱 좋았고, 무엇보다도 소금 옵션이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있었어요. 유자 소금, 일반 소금, 와사비 소금을 테이블에서 직접 선택해서 찍어 먹을 수 있었는데, 특히 유자 소금은 고기의 기름짐을 확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더라고요.

특제 소스와 반찬, 그리고 서비스

특제 돈카츠 소스는 따로 제공되며, 새콤달콤한 맛이 강하지 않아 기름진 고기와도 아주 잘 어울렸어요. 밥은 푸짐하게 제공되고, 미소된장국과 일본식 반찬(채소절임, 쯔케모노 등)도 깔끔하게 나와서 정갈하게 한끼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위치 및 접근성

하지메 하나레는 도쿄 니혼바시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도보로도 접근이 쉬워요. 본점보다 비교적 대기가 적어서 여유롭게 식사를 원하신다면 하나레 지점을 추천드립니다.

📍 하지메 하나레 구글 지도에서 보기

총평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던 돈카츠 경험이었어요. 특히 돈카츠 자체의 두께와 퀄리티, 다양한 소금 옵션, 그리고 계란과 밥의 조화까지, 일본식 가츠동의 정점을 찍은 느낌이었어요. 도쿄에서 맛있는 한끼를 찾는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